부의 추월차선 (The Millionaire Fastlane)
# 부의 추월차선 (The Millionaire Fastlane)
엄청 유명한 책이라 전부터 한 번 읽어봐야지 했다가 드디어 읽어봤다. 전에 읽었던 레버리지 와 비슷한 내용이 많았다. 비슷한 내용이지만 집중적으로 말하고 싶은 내용이 레버리지는 책 제목처럼 ‘레버리지(leverage)를 해라!’라면, ‘부의 추월차선’은 좀 더 ‘부’에 초점을 맞춰서 얘기하는 느낌이다.
그런데 이 ‘부’에 대해 얘기할때 본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너무 자신있게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난사하는 느낌을 받았다. 읽다보면, 직장인들에게 ‘너의 삶을 틀렸어!’라고 말하는 듯했고, 마치 ‘부’를 이루기 위한 공식이 있으니 이 공식만 따르면 돼!라고 말하는 듯했다.
물론 이 책에 나온 방법을 실천해서 원하는 부를 얻은 사람도 있겠지만, 사업을 하다가 본인의 능력이 부족해서든, 시기를 잘못만났든 여러 상황속에서 안 좋은 케이스도 있을텐데 어떻게 6년 정도 주 7일동안 열심히 일하면 엄청난 성공이 당연하게 따라온다고 확신해서 말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. 지금 스타트업 공동창업자로써 3년 정도 지났는데, 이 3년동안 주위에 없어진 스타트업도 많고, 성공가도를 달리다가도 팍 꺾여서 생존에 위협을 받는 기업들도 많이 보고있다. 과연 6년동안 주 7일 하루 12~16시간 일에 매진하면서 번아웃이 오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? 세상에는 많은 케이스가 있는데, 본인의 케이스를 모두에게 적용하려고 하는 듯했다.
책 제목부터 ‘부의 추월차선’으로, 모든 사람이 이 내용을 알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듯이 말하지만, 개인적으로는 그저 저자가 부자가 된 방법을 모두에게 ‘이렇게 해라!’라고 말하는 듯 하다.
그리고 가장 별로인 점은 세상 모든 직장인들을 마치 ‘바보’ 취급하는 듯 하다는 점이였다. 이 외에도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책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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